부산지하철 노조, 임금 협상 난항 속 파업 위협

부산지하철 노조, 임금 협상 난항 속 파업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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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노동조합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소속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부산교통공사에 최종 통보를 전달했다. 이는 임금 인상 요구와 지속되는 인력 부족, 최근 발생한 징계 사태로 인해 부산도시철도의 노사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부산시청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산지하철노조는 오는 10일 비상 총회 개최를 예고했다. 이는 노조가 최근 87.6%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결정한 뒤, 지난 4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실패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후 이뤄진 조치다.
15차례에 걸친 공식 교섭에서도 노사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임금 인상과 안전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노조는 일반직원의 4.8% 임금 인상과 안전을 위한 인력 63명 증원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공사 측은 경영 여건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며, 1.5% 임금 인상과 조직 진단 후의 인력 논의를 제안하고 있다.
노조는 공사가 현재의 입장을 고수한다면, 파업을 앞당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부산지하철노조의 최정식 위원장은 "경영진이 재정 문제를 이유로 현실적인 임금 상승과 시민안전,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2019년 통상임금 문제 해결 과정에서 약속된 인력 확보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노조는 징계 남발과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현 상황을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조합원들에게 오는 10일 비상총회에서 논의될 주요 사항을 담은 '투쟁명령 2호'를 전달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교섭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노조는 11일 첫 차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는 2019년 7월 이후 5년 만의 조치로, 아직 대화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부산시는 8일 비상 수송 대책 회의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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