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 인근 해상에서 길이 약 2미터의 청새리상어로 보이는 상어 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상어 사체는 15일 오후 부산 자갈치 크루즈 선착장 부근에서 발견되었으며, 연안 구조정에 의해 인양되었다고 합니다.
청새리상어는 공격성이 강한 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발견된 사체에는 작살이나 포획 흔적이 없었고, 상태는 심하게 부패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정확한 상어 종류와 사망 원인에 대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상태입니다.
최근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인해 난류성 어종인 상어가 먹이를 찾아 연안에 유입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해경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과거에도 비교적 공격성이 낮은 악상어 사체가 여러 차례 처리된 바 있습니다.
해양경찰은 물놀이객 및 해양 레저 이용객들에게 상어 출몰 가능성에 대비하여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양 생태 변화는 해양 안전에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며, 관련 기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