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국내 최초의 친환경 수소연료 선박 연구·개발(R&D) 플랫폼을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플랫폼은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터 내에서 공식 개소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시의회 의장,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이제명 부산 수소선박기술센터장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플랫폼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00%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친환경 연료 선박 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부산대는 2019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플랫폼은 남구 우암부두에 지상 4층, 연면적 2,911.44㎡ 규모로 설립되었습니다.
플랫폼 내에는 수소선박용 기술개발 장비와 첨단 연구 개발 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이곳에서는 수소선박의 핵심기술 시험 및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이 플랫폼을 통해 조선 및 기자재 업계의 핵심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국내외 친환경 수소선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박 시장은 "친환경 수소선박 시장의 선점을 통해 부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연료 선박 개발, 인력 양성, 기업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