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날짜 2024.10.01 04.20

부산에서 1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소매 요금이 가구당 월 평균 약 56원 증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요금 인상은 도시가스의 소매 공급 비용에 2% 인상이 적용되면서 발생합니다.

도시가스의 요금 구조는 대부분이 도매 요금(85~90%)과 나머지는 소매 공급 비용(10~15%)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매 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받으며, 소매 공급 비용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시·도지사가 승인합니다.

주택용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메가줄(MJ)당 2.3226원에서 2.3691원으로 약 0.0465원 오르게 되며, 이로 인해 가구당 월 평균 약 56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는 도시가스 공급 비용 산정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원래 제시된 8.89% 인상률을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해 2.98%로 조정하여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인상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인상은 기온 상승에 따른 가스 사용량 감소 및 인건비와 재료비 상승으로 인한 총괄 원가 증가로 인해 불가피하게 이루어졌다"고 말하며, "앞으로 도시가스 회사의 원가 절감과 적정 원가 산정을 통한 합리적 요금 조정에 주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