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틀째인 15일, 부산에는 늦더위가 이어지며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부산의 최저 기온은 27.3도를 기록하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낮에는 최고 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가며 평년보다 2~7도 정도 높은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33도에 이를 전망이다.
전날 오후 5시부터 부산 전역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여전히 유효하며, 더위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16일까지는 중국 북동부에서 동해 북부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부산 전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30~80mm로, 비가 오는 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으며, 해안가를 중심으로 순간적으로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